한-중 보따리상 식사후 호흡곤란…1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일 13시 49분


1명은 헬기로 인천 후송, 3명은 경비정으로 충남 대산항서 119 인계

2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울도 남동방 3.5마일 해상에서 중국 르짜오(日照)항을 출발해 경기도 평택항으로 입항하던 일조동방호에서 60~70대 여자 4명과 남자 1명 등 소무역상(보따리상) 5명이 호흡곤란증세를 보여 조모(71·여)씨가 숨졌다.

중태에 빠진 박모(60·여)씨는 헬기를 이용해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후송했고, 정모(63·여)씨 등 3명은 평택해경 경비정으로 충남 대산항으로 이동해 119에 넘겨졌다.

평택항소무역연합회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소무역상 사무실에서 가져온 음식물을 배에서 조리해 먹은 뒤 갑자기 호흡곤란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수거, 독극물 투입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일조동방호는 오후 2시30분께 평택항에 입항했다.

일조국제카페리는 평택~중국 산둥(山東)성 르짜오항을 주 3회 운항하며, 정원 700여명 가운데 소무역상이 400여명 탑승하고 있다.

사상자 명단
◇사망자 ▲조모(71.여)
◇중상(헬기로 인천 인하대병원 후송) ▲박모(60·여) ◇부상(경비정으로 충남 대산항 후송) ▲정모(63·여) ▲장모(78·여) ▲김모(70)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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