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1일 국회 예산안 통과로 조기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GTX 3개 노선 관련 예산안(100억 원)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GTX 기본계획 수립 등을 빠른 시일 내 시작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GTX사업은 2011년 4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반기 착수사업에 반영돼 같은 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발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계속 연기되며 지난해 50억 원의 예산을 쓰지 못했다.
GTX는 표정속도(평균속도) 시속 100km로 운행하는 신개념 철도로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할 수 있다. 완공까지는 6년 정도 소요된다. GTX 3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46.2km를 비롯해 송도∼청량리 48.7km, 의정부∼금정 45.8km 등 총 140.7km다. 사업비는 일산∼수서(동탄) 4조6031억 원, 송도∼청량리 4조6337억 원, 의정부∼금정 3조8270억 원 등 총 13조63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교 경기도 철도항만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도 공약한 만큼 올해는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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