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북 올해 국비 총 12조2840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3일 03시 00분


작년보다 대폭 늘어나… 첨단의료단지 등 탄력

대구시와 경북도의 올해 국비 확보 규모가 2012년보다 늘어 현안 사업 추진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도에 따르면 대구시의 국비 규모는 3조2447억 원으로 2012년보다 1426억 원 늘었다. 경북도는 9조393억 원으로 2012년보다 1조2959억 원 증가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당초보다 국비가 늘어나도록 힘을 보탰다.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해 한국뇌연구원 건립,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로봇산업클러스터 구축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건립, 지능형 자동차 연구기반 조성,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 등 주요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해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시철도 3호선 건설의 마무리 공사를 위해 2040억 원, 육상진흥센터와 대구야구장 건립에도 각각 109억 원,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치과기공 분야에도 20억 원을 받게 됐다. 한국유전체연구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비로 1억 원이 확정된 것도 눈길을 끈다.

경북은 북부지역과 동해안 도로 기반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이 늘어났다. 상주∼영덕 및 영덕∼포항∼울산 고속도로를 비롯해 봉화∼울진 국도 확장, 울릉도 일주도로 추진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에 건립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포스텍(포항공대)에 설치하는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독도해양과학기지 등이 국비 뒷받침으로 본격 추진된다. 유교 불교 가야문화권 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사업은 2012년보다 870억 원 늘어난 1097억 원이 국비에 반영됐다. 특히 도청 이전에 따른 도청 및 도의회 청사 건립비가 2012년보다 106억 원 증가한 506억 원을 확보돼 내년 6월 안동 이전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국비#첨단의료복합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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