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구 삼덕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이충곤 에스엘 대표(오른쪽)가 이웃사랑 성금을 조해녕 대구사회 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 북구 노원동 ㈜에스엘 이충곤 대표(68)가 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해 대구의 ‘9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그는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한 이들의 모임이다.
에스엘은 이날 이 대표의 1억 원과 직원들이 모은 성금 2억1600만 원을 보태 모두 3억1600만 원을 기부했다. 1954년 창립한 에스엘은 자동차 부품 회사로 조명장치 제품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이다.
이 대표는 2006년 사재 200억 원으로 그의 호 서봉(瑞峰)을 딴 에스엘서봉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생 250여 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 14곳에 31억여 원을 지원했다. 매년 저소득 가정을 위한 의료봉사와 청소년 문화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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