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주춤…전국 대부분 영상권 회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7일 14시 49분


곳곳 한파특보 해제…모레부터 다시 강추위

새해 들어 계속된 한파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이 0.1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이 0도를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9일 만이다.

그 사이 지난달 30일과 새해 첫날인 1일 낮 한때 수은주가 0.0도를 가리켰지만 몇 분 만에 다시 영하로 떨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부산 7.1도, 포항 5.8도, 대구 4.6도, 전주 2.4도, 수원 1.1도, 대전 1.0도, 청주 0.8도 등으로 강원 영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을 회복했다.

기온이 오르긴 했지만 평년에 비하면 여전히 1¤2도 낮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5도 낮았다.

기상청은 8일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0도를 기록해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도 상당수 해제됐다. 현재 강원 영서, 경기 북부, 충북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한파경보가, 전북 북동 산간 등 일부 내륙 시ㆍ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그러나 수요일인 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해 9일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토요일인 12일 기온이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해 이번 강추위가 오래가지는 않을전망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내륙 곳곳에 안개가 자주 끼고 있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아침에 짙게 끼는 안개는 그동안 쌓여 있던 눈이 녹아 지면의 습도가 높은가운데 밤사이 냉각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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