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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원룸서 20대 남녀 3명 숨진채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8 08:58
2013년 1월 8일 08시 58분
입력
2013-01-08 08:58
2013년 1월 8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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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7일 오후 10시30분경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모 씨(20·여)의 원룸에서 한 씨와 백모 씨(27), 신모 씨(28) 등 20대 남녀 3명이 착화탄을 피운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등은 7일 오후 10시7분경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한 씨의 아버지(46)로부터 "딸이 3일 전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원룸의 출입문과 창문은 모두 테이프로 틈이 막혀 있었고 안에서 다 타버린 착화탄 4개가 발견됐다.
매캐한 연기도 자욱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또 "아빠 못난 딸 용서하세요. 먼저 갑니다"라고 적힌 한 씨의 유서가 나왔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상태로 미뤄 이들이 지난 4~5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백 씨는 서울 금천구, 신 씨는 경기도 부천시가 각각 주거지이고 나이도 서로 달라 인터넷 자살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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