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시 “쓰레기서 심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1일 03시 00분


작년 재활용품 팔아 13억 수익

강원 춘천시가 지난해 재활용 쓰레기 수거로 약 1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재활용 쓰레기 판매를 통해 약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2월 판매량까지 정산하면 13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춘천시는 판매 수익이 10억 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해 시와 위탁 업체가 50%씩 나누기로 한 계약 규정에 따라 1억5000만 원가량을 배당받는다. 춘천시가 재활용품 선별을 통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2011년까지 매년 2억 원의 적자를 봤다. 이번에 거둬들인 세외수입은 주민 지원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재활용품 선별시설 수익금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신동면 혈동리 환경공원에 첨단 자동 시설을 설치해 효율적 선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전 퇴계동 농공단지 내 선별시설에서는 수작업으로 선별해 인건비 부담이 크고 효율도 떨어졌다. 또 각 가정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1차적으로 재활용 쓰레기 선별을 잘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판매된 재활용 쓰레기는 3000t. 소형 병이 1000t으로 가장 많았고 페트병, 플라스틱, 종이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페트병이 5억 원, 플라스틱 3억4000만 원이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춘천시#재활용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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