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 도서관에 고문헌 436점 기증 박현병씨 “조선 연구 도움 되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1일 03시 00분


부산의 박현병 씨(65)가 부산대 도서관에 기증한 주요 고문헌들. 조선시대 경제, 사회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사료다. 부산대 제공
부산의 박현병 씨(65)가 부산대 도서관에 기증한 주요 고문헌들. 조선시대 경제, 사회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사료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 도서관은 박현병 씨(65·남구 용호동)로부터 박 씨 가문에서 전해 내려온 고문헌 436점을 기증받았다. 기증된 자료는 조선 중기 학자인 오성부원군 백사 이항복(1556∼1618)의 시문집인 ‘백사집(白沙集)’과 조선후기 목판 지도책인 ‘천하총도(天下總圖)’ 등 고서와 교지로 조선시대 경제, 사회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다. 박 씨는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자료를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도서관은 박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고문헌 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증 설명회를 열고 있다. 도서관 고전자료실은 보물 제1595-2호로 지정된 ‘목장지도’를 비롯해 고서 2만1000여 권과 고문서 1만5000여 점이 있다. 온라인 검색이나 일부 자료 원문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박현병 씨#고문헌#부산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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