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을공동목장을 레일바이크 테마파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1일 03시 00분


제주 상도리, 3월 완공 추진

마을공동목장이 체험형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제주시는 구좌읍 상도리 마을회가 공동목장에 레일바이크(철로자전거)와 스팀기차 등을 탈 수 있는 ‘제주레일파크’ 조성사업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레일바이크를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는 전국에서 1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도리 마을회 공동목장은 전체 면적이 29만9000여 m²로 이 가운데 3만 m²를 제주레일파크가 이용한다. 주요 시설은 레일바이크 120대와 레일 4km, 미니 스팀기차 50대와 레일 1km, 역사 등으로 3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레일파크는 상도리마을 공동목장을 20년 동안 임차해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마을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상도리마을회 측은 제주레일파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면 임대 기간을 연장해주고 잔여 용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현 상도리 이장(51)은 “레일파크 사업은 환경 파괴가 크지 않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마을공동목장#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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