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창, MTB 메카로… 방장산에 국내최장 15km 산악자전거 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4일 03시 00분


산악마라톤-온가족걷기 등 종합레포츠 공간으로 조성

전북 고창 방장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자전거(MTB) 공원이 들어선다.

고창군은 방장산(해발 640m) 일원에 산악자전거는 물론이고 일반 자전거도 달릴 수 있는 국내 최장(15km)의 산악자전거 전용 숲길과 트레이닝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자전거용 숲길은 산악자전거 대회는 물론이고 일반인을 위한 산악마라톤과 온 가족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 수 있는 종합 레포츠 자전거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트레이닝 센터에는 플레이트랙 등 자전거 체험 및 대회 코스를 조성하고 정비실과 탈의실, 세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고창군은 2011년 산악자전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시설 계획을 마련해 왔다. 고창군은 MTB 전문가, 동호인, 선수 의견을 수렴해 코스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읍내와 차로 5분 거리(3km)이고 정상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한 방장산에 산악자전거 공원이 조성되면 수십만 명에 이르는 MTB 동호인이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미숙 산악자전거 TF팀장은 “올해부터 지역 MTB 회원들과 함께 MTB 무료 강습, MTB 함께 타기, 클럽회원 모집, 홍보 동영상 상영 등을 진행해 지역에 MTB 붐을 일으키고 고창을 MTB 메카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산악자전거 공원#방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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