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 상습 성폭행 의혹 의사, 결국…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4일 13시 25분


경찰은 친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의혹과 관련해 전남 목포의 한 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4일 전남지방경찰청 이의조사팀은 목포 모 병원 의사인 A씨(47)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의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2006~2007년 세 차례에 걸쳐 여동생의 집이나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여동생을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참고인 진술,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성폭력이 있었다고 보고 영장을 신청했다.

A씨가 가족 등 주변인의 거짓 진술을 유도하고 진술을 번복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돈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꾸몄다"며 공갈·무고 등으로 맞고소해 피해자 부부를 압박한 점도 구속이 필요한 사유로 들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경찰은 통화 음성파일, 녹취록, A씨 남매의 조사결과를 검토한 결과 1984~1993년에도 성폭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A씨의 동생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다섯 살 터울인 친오빠가 성폭력을 일삼았다"고 목포경찰서에 고소했지만,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기려 했다.

그러자 A씨의 동생은 이런 내용을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이의조사팀은 이 사건이 공론화되자 목포경찰서로부터 기록 등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A씨는 병원 사무장을 내세워 기자회견을 하는 등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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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13-01-14 19:56:09

    담당자는 목표 삼성병원 안기썩 의사놈을 사형시켜라. 수수방관한 부모와 다른 두 오빠들은 종신형 때려라~~~그게 정상이다. 이기주의자들은 저런 걸 빌미로 공창제도 운운하지 마라. 누군가 남의 집 자식 데려다 그런 거 시킨다는 게, 말이 되냐? 인간존중 정신이 그리도 없냐

  • 2013-01-14 15:21:14

    ...얼른 공창제도를 만들어라... 세상이 개판 되어가네... 인간의 기본적 흐름을 막으면 크일난다 아이가?!!! 이게 뭔일이랴?~~~

  • 2013-01-14 17:57:57

    역시 짭봉당 지역은 사람은 없고 개들만 득실거리는군 어찌 이런일이 개나가능한일을 하다니 이런 개판들이 종북자들과 손잡고 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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