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은 19일까지 ‘2013 윈터(겨울) 페스티벌’을 연다. 공연 비수기를 맞아 중부권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무대를 지역 공연단체에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단체들은 아마추어지만 실력은 검증된 팀들이다. 모든 공연을 10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댄스 합창 연주 등 장르도 다양하다.
▽대전여성합창단 ‘추억의 합창여행’=2006년 창단돼 지역 합창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방송국 교회 타 지역 초청 연주를 해 왔다. 2007년부터 2차례 윈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단체. 한국 가곡과 대전8경을 주제로 한 창작 가곡, ‘잊혀진 계절’,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추억의 7080 시절 노래들도 선보인다.
▽DHA(다)의 ‘DHA Dance Concert’=대전예고 재학생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무용단. ‘DAH(다)’는 ‘Daejeon Art High school’의 약자. 고교생들이지만 오랫동안 많은 공연활동을 하면서 역량을 키워 왔다. 발레와 모던댄스를 혼합한 ‘Beat the Ballet’, 현대무용인 ‘Just about us’, 한국무용 ‘바리 꽃’ 등을 선보인다. 공연시간 100분.
▽위드 앙상블 ‘스트링앙상블 세계로의 초대’=2009년 창단돼 현악기와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위드(WITH)’는 ‘We are In The Harmony’의 약자. 나이 성별 직업 종교 등 공통점이 없는 동호인들로 꾸며졌다. 2010년 8월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하우스 연주와 대전시 여악사회 모임 연주, 공주 한옥마을 등에서 공연했다. 윈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디하모니 ‘8년, 그리고…’=대전 지역 의사들로 구성된 남성 보컬 앙상블. 2005년 봄에 방송프로 ‘열려라 동요세상’을 통해 첫선을 보인 후 관객에게 다가서는 열린 음악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테너 강연종이 지도를 맡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지향한다. 클래식 팝 민요 뮤지컬 동요 등의 장르를 넘나든다. 장애인 단체인 성모의 마을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을 찾는다. ‘대장간의 합창’, ‘우리들은 미남이다’ 등 9곡을 부른다.
▽대전 사랑의 부부 합창단 ‘당신은 사랑입니다’=전국 사랑의 부부 합창단(lcc.or.kr)의 대전 모임. 대구, 서울에 이어 1991년 전국에서 세 번째 창단돼 현재 20여 쌍의 부부 단원이 활동 중이다. 창단 이후 매년 1회 결손 가정이나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위한 자선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창단 21주년 기념 자선음악회(제17회 정기 연주회)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을 초청했다. 미사곡과 성가곡, 우리 가곡 등을 부른다.
▽한밭 오카리나 앙상블 ‘바람에 실려 오는 오카리나의 하모니’=2010년 9월 창단됐으며 오카리나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프린지 공연과 봉사 연주, 협연 등을 기획하고 참여해 왔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이영훈의 ‘깊은 밤을 날아서’ 등 7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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