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광주 기도원 화재… 목사 등 4명 질식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5일 03시 00분


14일 오전 9시 50분경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건물 지하 기도원(132m²)에서 불이 나 목사 나모 씨(52·여)를 비롯해 구모(65) 장모 씨(57·여) 부부, 이모 씨(64·여) 등 4명이 질식해 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기도원 입구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시작된 뒤 기도원 벽, 천장에 설치된 스티로폼, 플라스틱 소재 방음벽에 쌓여있던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씨 등은 이날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된 부흥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장 씨는 척추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구 씨는 학원을 운영하는 딸을 도와 차량을 운행해왔다. 한 지인은 “장 씨 부부가 어려운 이웃이나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빨래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이런 일을 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광주#기도원#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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