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개발 등 독자적인 우주기술 확보를 위한 예산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많이 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도 교과부 연구개발(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올해 교과부의 순수 과학기술 분야 R&D 예산 총액은 지난해보다 6.4% 늘어난 2조1916억 원이다. 특히 우주기술개발 관련 예산이 지난해 1112억 원에서 1674억 원으로 50.4% 늘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에 800억 원, 다목적 실용위성과 정지궤도 위성 등 인공위성 개발 사업에는 667억 원이 배정됐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은 1.5t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이 발사체는 100kg급 위성을 발사하는 나로호보다 크고 추진력도 세다.
기초연구 예산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9931억 원으로 전체 R&D 예산의 45%를 차지한다. 올해는 특히 지방대 등을 통한 지역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280억 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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