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원정 출산을 와 화제를 모았던 일본의 톱스타 마쓰야마 고유키(松山小雪·37·사진)가 뜻밖의 고소사건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고소장을 낸 곳은 국내 한 산후조리원. 서울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의 A산후조리원이 고유키가 사전 통보 없이 다른 경쟁 산후조리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신원 불상의 여성 2명이 무단 침입했다며 고소장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고유키는 이달 초부터 산부인과 병원을 겸한 A산후조리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출산이 임박한 7일 입원했으나 이날 밤 12시경 돌연 짐을 싸서 나간 뒤 현재 이용 중인 B산후조리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A산후조리원에 진료비와 이용요금 등 170만 원을 지불하지 않은 것. 고유키 측은 고소장이 접수되자 뒤늦게 비용을 지불했지만 A산후조리원은 고소를 취소하지 않았다. 야간에 무단으로 산후조리원에 들어와 고유키를 데리고 나간 여성 2명에 대해 수사를 요구한 것이다.
고유키는 지난해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 리포터로서 한국의 산후조리원을 체험취재한 뒤 원정 출산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가 머무는 B산후조리원은 2주간 이용료만 700만 원을 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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