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국회가 통과시킨 대중교통법 개정안(일명 택시법)에 대한 정부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에 택시 노사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택시연합회 등 택시 노사 4개 단체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개인택시연합회에서 택시법 관련 비상 대표자회의를 열어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택시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논의되는 택시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택시 노사 대표들이 비상 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파업과 집회 등 쓸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택시법에 대해 “대표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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