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의사 100명 이상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8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을 매일 소환하고 있다. 아직 소환하지 않은 의사까지 합치면 대상은 100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서울중앙지검 고흥 형사2부장)은 전국 1400여 개 병·의원에 48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동아제약 임직원 등 12명을 10일 기소했다. 이번에 소환되는 의사들은 동아제약으로부터 200만~300만 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 대상은 2010년 11월 28일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도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 적발된 의사들이다. 수수한 금품 액수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반은 이르면 이달 안에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의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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