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소아전용 응급실 6월에 문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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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에 10개병상 갖춰… 중증외상센터 2016년 설립

대구시가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한다.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 협력을 통해 응급실 과밀 현상을 줄이고 소아전용 응급실 운영과 중증외상센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응급환자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게 핵심이다.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은 지역 응급의료 네트워크 사업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대형병원에서 응급치료가 끝났지만 입원실이 부족해 오랫동안 응급실에 있어야 할 경우 인근 중소병원 병실로 환자를 안내하는 것이다. 현재 대형병원 2곳과 중소병원 23곳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여 곳을 늘릴 방침이다. 야간 및 공휴일 소아진료 의료기관은 지난해 수성구에 1곳을 지정했으나 올해 달서구에 1곳을 더 늘린다. 시는 두 사업에 8억7000만 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지정한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은 6월 문을 연다. 국비 7억 원을 들여 소아전용 10개 병상과 어린이전용 인공호흡기 및 감시 장치, 내시경 장비 등을 갖춘다.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담 진료팀이 24시간 소아환자를 돌본다.

경북대병원은 2016년까지 국비 80억 원을 들여 대구 경북과 경남 북부지역을 담당하는 중증외상센터를 만든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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