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외국인 소유 토지가 88만4000m²(약 26만7900평)로 중구 은행동(22만5000m²)의 약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5%가량 늘었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는 1156필지에 면적으로는 88만 4000m²로 나타났다. 시 전체면적의 0.16%에 해당되며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는 4500억 원에 달했다.
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58.2%인 51만5000m²로 가장 많았고, 한미 합작법인 5만8000m²(6.6%), 외국법인 3만7000m²(4.2%), 순수 외국인 1만3000m²(2.8%), 기타 합작법인 24만8000m²(28.2%) 등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3만7000m²(38%)로 가장 많았고, 유럽 20만7000m²(23.4%), 일본 4만 m²(4.5%), 기타 국가 30만 m²(33.9%) 등이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지가 19만5000m²(22.1%), 단독주택지가 13만3000m²(15.0%), 공장용지 11만2000m²(12.3%), 아파트 1만9000m²(2.2%) 등이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외자 및 기업유치, 유학생 증가 등으로 외국인의 소유 토지가 늘었다. 시세 팽창과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으로 외국인 보유 토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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