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케이블카 사업의 각종 불법을 사후 추인해서는 안 된다”며 “도립공원위원회는 밀양 케이블카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지산도립공원 안에 위치한 얼음골 케이블카는 지난해 9월 말 운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불법 설계 및 증축 문제가 불거지면서 개통한 지 두 달 만에 운행이 중단됐다. 시민단체는 케이블카 사업자인 한국화이바와 사업 허가권자인 밀양시의 협의 내용에 문제가 있어 도립공원위원회의 철저한 심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창진환경연합 임희자 사무국장은 “케이블카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사항을 모두 시정하고 가지산도립공원 관리 계획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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