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그냥 보기만 하는 관람이 지루하고 싫증이 났다면 이제 직접 만지고 즐기는 특별한 박물관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색다른 가족여행 ‘1박 2일 뮤지엄 캠프―별☆밤 프로그램’은 캠핑과 박물관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달부터 연중 내내 토·일요일 운영하는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의 ‘1박 2일 선사문화체험’. 이곳에서 하룻밤 자면서 구석기인처럼 주먹도끼도 만들어 보고 깨진 돌로 고기를 잘라 나무 꼬치에 끼워 구워 먹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막집을 지은 뒤 가죽옷을 입고 창과 화살로 사냥을 하는 등 선사시대로 즐거운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홈페이지(www.jgpm.or.kr)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1인당 2만 원.
남양주 실학박물관이 5월부터 진행하는 ‘1박 2일 실학 힐링 캠프’도 관심을 모은다. 나침반과 지도만 가지고 남한강 주변의 다양한 생태계를 찾아 나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안산시 선감도에 있는 경기창작센터도 4월부터 1박 2일, 2박 3일 일정의 ‘섬에서 만나는 창의예술캠프’를 진행한다. 5월 개관 예정인 용인 어린이미술관에서는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전시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입체적·공감각적 미술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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