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운전문화 개선을 위해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신년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장석효 사장은 22일 “고속도로는 작은 반칙운전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반칙운전을 줄이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이미 이 캠페인에 참여한 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더불어 동아일보와 공동으로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고속도로에서는 안전띠 미착용, 전방 주시 태만,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사망자만 137명으로 2011년 70명이었던 것에 비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휴대전화 사용,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 등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 사망자도 128명으로 전년 대비 70명이나 증가했다. 장 사장은 “적재불량 및 사고 후속조치 미흡 등 운전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최근 증가하고 있어 단속 강화와 홍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시동 꺼! 반칙운전’에 대한 시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아일보·채널A와 함께 홍보 활동을 시작하고 과속, 휴대전화 사용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사업용 차량 및 시외버스 업체 등에 안전운전 교육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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