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최길수)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 씨(37)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고 씨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전자발찌 청구 여부는 다음 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고 씨는 지난해 12월 1일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여중생(13)에게 접근해 자신의 차에 태운 뒤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성추행한 혐의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오피스텔에서 10대 3명을 추행 간음한 혐의로 10일 구속됐다. 검찰은 고소를 취하한 피해자 2명 중 한 명과 관련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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