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공항철도 검암역 역세권 개발이 역 앞 광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꿔 추진된다. 23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와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검암역 앞 광장 용지(3300m²)를 이용해 개발하는 방식을 놓고 협의 중이다.
이는 검암역 주변 개발제한구역과 자연녹지(3만6100m²)를 개발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바꾼 것이다. 광장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국토해양부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건설본부 측은 서울역처럼 컨벤션과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검암역은 현재 하루 평균 3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주민편의시설은 거의 없다. 2015년에 개통할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할 수 있고 올해 말부터 KTX가 정차하면 복합환승센터로 부상해 하루 이용객이 6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암역 인근에는 경인아라뱃길이 위치해 있어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검암역세권 개발은 2011년부터 추진됐다. 인천시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타당성검토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했지만 개발 방향을 확정하지 못해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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