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몽골 전파타는 의료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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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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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매주 라디오 상담 호응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반에 방송되는 몽골 MGL라디오의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터드냠 씨(왼쪽)와 4일 첫 방송에 출연한 백정흠 교수. 가천대 길병원 제공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반에 방송되는 몽골 MGL라디오의 건강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터드냠 씨(왼쪽)와 4일 첫 방송에 출연한 백정흠 교수.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매주 몽골 현지 라디오의 생방송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몽골 MGL라디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반부터 1시간 동안 인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국제의료센터에서 ‘금주의 초청의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은 국제의료센터 코디네이터로 근무 중인 몽골인 터드냠 씨(25)가 맡고 있다.

첫 방송에선 4일 국제의료센터장이자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가 출연해 대장암에 대해 설명했다. 터드냠 씨는 출연 의사의 말을 몽골어로 동시 통역해준다. 11일엔 신동복 교수가 소화기암을, 18일엔 이재훈 교수가 혈액암을 다뤘다.

25일 이운기 교수의 위암 정보 등 당분간 각종 암을 주제로 증상 진단 치료 예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 방송은 몽골 현지의 FM(102.1MHz)과 몽골 최초의 온라인 방송(www.mglradio.com)으로 동시에 나가고 있다. 방송 중에 인터넷을 통해 청취자와 질의응답도 한다. 또 온라인에 몽골 코디네이터 휴대전화 번호가 떠 있어 문자로 질문이 오면 즉석에서 답변해준다. 국내에 사는 몽골인에게도 이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홈페이지 접속과 검진 예약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백 교수는 “몽골 현지인에게 국내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가천대 길병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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