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계량기 동파 지난겨울의 2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추위 28일부터 누그러져… 31일 서울 최고 영상11도

이번 겨울 들어 강추위에 얼어 터진 수도계량기가 지난해 겨울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는 2만7258건이었다. 2011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 말까지는 1만3960건이었다. 올겨울은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12월부터 계량기 동파가 잦았다. 반면 지난겨울에는 늦추위로 2월(2만2500건)에 계량기 동파가 집중됐다.

올해는 2월에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동파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계량기 동파를 막으려면 내부에 헌옷 등 보온재를 넣고 밤에는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 물이 조금씩 흐르게 하는 것이 좋다.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뜨거운 물로 녹이면 고장이 날 수 있다.

한편 이번 한파는 28일 오후 중부지방에 눈 또는 비가 조금 내리면서 차차 풀려 당분간 포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1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나로호 3차 발사일(30일)에는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전남 고흥지역에는 구름이 높게 끼고 약한 바람이 불면서 발사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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