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지역 대학 잇단 등록금 인하-동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31일 03시 00분


전북 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하고 있다.

군산대는 2013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0.3%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학은 2011학년도까지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했다. 군산대의 올해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66만9000원, 이학·체육계열 198만9000원, 예능·공학계열 213만1000원으로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호원대도 등록금 인하를 검토중이다.

우석대는 29일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201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전북대를 비롯해 전주교대, 원광대, 한일장신대, 예원예술대, 예수대 등도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북 지역에 있는 4년제 대학 10곳(3개 국립대, 7개 사립대) 모두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23일 등록금을 동결한 전주교대 유광찬 총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의 고통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면서 “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주비전대 등 2, 3년제 대학들도 등록금 동결 대열에 합류해 4년제 대학의 등록금 동결 바람이 도내 대학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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