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달음 시스템’으로 5분만에 강도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31일 07시 44분


경찰이 상점 등에 설치한 '한달음 시스템' 덕분에 편의점 강도를 신속하게 붙잡았다.

3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강모 씨(37)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노숙자인 강 씨는 30일 오전 9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2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 업주의 딸 임모 씨(27·여)가 강도가 도주한 즉시 '한달음 시스템'을 이용 신고하자 신속히 방범순찰 중인 지구대원을 출동시켜 편의점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5분 만에 도주하던 강 씨를 붙잡았다.

2007년부터 실시된 '한달음 시스템'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7초간 지나면 관할지구대에 자동으로 신호가 울려 출동할 수 있는 일종의 상점과 경찰 간의 핫라인 시스템이다.

현재 광주지역 편의점 89.7%, 금은방 85%가 경찰의 한달음 시스템에 가입돼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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