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1일 장산면사무소에서 장 선생의 후손과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가(200m²), 터(2508m²), 유품(100점) 등을 기증받는 협약식을 가졌다. 군은 보존 상태가 양호한 생가 부근에 기념관, 추모관, 관리실 등을 짓고 장 선생의 묘역 공원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사업비는 모두 50억 원으로 2015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장 선생은 1919년 3월 전남 무안에서 고종황제 안장식(安葬式) 때 주민 수천 명에게 독립만세시위를 벌이도록 연설하고 시위를 주도하다 붙잡혀 3년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1927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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