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친환경무상급식 단가를 지난해보다 최대 590원(18.2%) 인상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급식단가는 기존 2580원에서 2880원으로, 중학교 급식단가는 3250원에서 3840원으로 오른다. 시는 최근 식재료 값과 인건비가 올라 급식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단가를 올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급식재료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생산·공급·검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9개 광역자치단체는 친환경농산물 산지 생산·공급업체를 추천하고 품목별로 생육기간과 잔류농약 안정성 검사를 1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쇠고기의 경우 원료육 공급원과 가공·배송업체를 분리해 유통과정에서 부실한 고기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2학기부터는 서울시 농수산물식품공사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전체 학교에 안전한 수산물을 급식재료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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