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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女, 남친이 軍에서 빼돌린 ‘수류탄’ 사진 SNS에 올렸다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04 19:09
2013년 2월 4일 19시 09분
입력
2013-02-04 17:19
2013년 2월 4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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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보냈다며 수류탄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여성이 올린 페이스북 수류탄 사진
최근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거 받았어, 빵 터졌네. 왜 이런 걸 훔쳐 와서'라는 글과 함께 안전핀이 꽂혀있는 훈련용 수류탄 사진을 올렸다. 수류탄에는 군용 물품에 부착되는 로트넘버가 적혀 있어 이 여성의 남자친구가 군부대에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군에서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무기 관리에 엄격하기 때문에 이게 사실이라면 심각한 군법 위반 행위다. 연습용이라지만 살상무기인 수류탄을 빼돌린 사실이 발각되면 처벌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네티즌은 무책임한 이 커플의 행동에 비난을 퍼붓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잘못 둬서 영창 가겠다", "위법인 걸 알고 올렸나?", "수류탄을 가지고 온 남자친구나 그걸 좋다고 올린 여자친구나 개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폐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연습용 수류탄을 외부로 가지고 나와 보관한 30대 남성이 군용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례가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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