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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형마트에 갓난아기 유기한 40대母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05 18:06
2013년 2월 5일 18시 06분
입력
2013-02-05 10:59
2013년 2월 5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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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대형마트에 태어난 지 5일 된 갓난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엄마가 5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대형마트 유아휴게실에 태어난 지 5일 된 여아를 버리고 달아난 김모(41)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경 광주희 한 종합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뒤, 퇴원 당일인 1일 아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태어난 후 입양시키려 했으나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입양시킬 수 없다고 해 이에 부담을 느껴 결국 아이를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버린 여아는 현재 대한사회복지회 영아일시보호소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김씨가 아이를 데려갈 의사가 없어 영아일시보호소 측은 1년여 동안 아이를 보호하며 김씨와 상담을 계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광주에서 자신의 아이를 유기한 후 시외버스를 타고 나주로 이동해 친정집으로 향하는 김씨를 CCTV와 탐문수사를 통해 붙잡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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