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전 직장동료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자신의 애인마저 살해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
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여성 2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김모 씨(3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4일 호감을 느끼고 있던 예전 직장동료 A씨(21·여)를 광주 북구의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애인 B씨(40·여)가 이를 알면 헤어지게 될까 두려워 같은날 밤 B씨도 승용차에서 목 졸라 살해한 뒤 트렁크에 싣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숨진 피해자들의 직접적인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밝혀다.
A씨는 발견 당시 목 부위가 심하게 눌린 흔적은 없었으나 부검 결과 줄이나 부드러운 천에 의해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판단됐다.
B씨는 목에 끈에 눌린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등 다른 사람에 의해 목 부위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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