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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준 수류탄 사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6-11 11:10
2015년 6월 11일 11시 10분
입력
2013-02-06 16:10
2013년 2월 6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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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남자친구가 보냈다며 수류탄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국방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최근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거 받았어, 빵 터졌네. 왜 이런 걸 훔쳐 와서'라는 글과 함께 안전핀이 꽂혀있는 훈련용 수류탄 사진을 올렸다. 수류탄에는 군용 물품에 부착되는 로트넘버가 적혀 있어 이 여성의 남자친구가 군부대에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방부는 5일 페이스북에 "해당 수류탄은 뇌관이 없는 '연습투척용' 수류탄으로 확인됐다"며 안전하게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 수류탄을 유출한 병사에 대해 "헌병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군에서는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무기 관리를 하고 있다. 연습용이라지만 살상무기인 수류탄을 빼돌린 것은 심각한 군법 위반 행위다.
이에 네티즌은 무책임한 이 커플의 행동에 비난을 퍼붓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잘못 둬서 영창 가겠다", "위법인 걸 알고 올렸나?", "수류탄을 가지고 온 남자친구나 그걸 좋다고 올린 여자친구나 개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폐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연습용 수류탄을 외부로 가지고 나와 보관한 30대 남성이 군용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례가 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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