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과 거주할 곳이 필요한 대학생이 서로 도움을 주며 함께 살게 하는 ‘한지붕 세대 공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가 주변에 거주하며 임대 가능한 빈 방이 있는 노인이 대학생에게 방을 주변 시세의 50% 이하로 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생은 노인에게 청소, 장보기 등 주당 5시간 내외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노인과 대학생은 함께 거주하기 전 만나 관련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한다. 대학생이 생활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는지는 사후 관리를 맡을 우양재단(노인복지재단)이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 비용 등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안에 신청을 받아 올해 1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가구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우양재단 02-333-2855(노인상담 및 접수), 민달팽이유니온 minsnailunion@gmail.com (대학생 상담 및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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