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중기 52% “설 자금 부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7일 03시 00분


작년보다 5.3%P 늘어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설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최근 도내 1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52%가 설 자금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부족하다는 답변이 5.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11년 이후 설 자금 사정이 계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자금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3.9%에 불과했다.

자금이 부족한 이유로 매출 감소가 69%(복수 응답)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판매대금 회수 지연(54.8%), 원자재가격 상승(44%), 납품단가 하락(42.9%) 등을 꼽았다.

설 명절에 필요한 자금은 업체당 평균 1억2700여만 원으로 5000여만 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70.2%로 지난해(74.3%)보다 줄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평균 금액은 근로자 1인당 36만 원 수준이다.

설 휴무는 3일(토+일+월요일)이 70.1%로 가장 많았고 4∼5일이 24.7%, 1∼2일이 3.1%였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중소기업#설 자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