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의료법인 좋은사람들 여수성심병원은 6일 병원 건강검진센터 5층 대강당에서 홀몸노인과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는 1억여 원의 성금·물품과 무료진료권 100여 장의 온정이 건네졌다. 홀로 사는 이모 씨(65)는 “성금을 지원받아 설 명절을 편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성심병원 재단설립자 박순용 회장(72) 등 직원 350여 명은 1996년부터 16년째 명절 소외계층 돕기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여수지역 소외계층 1600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70곳에 19억 원 상당의 성금과 무료진료권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성심병원 설립 후 25년 동안 여수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데 대한 작은 보답”이라며 “직원들도 작은 정성이나마 모아 소외계층을 돌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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