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이 4월 문을 연다.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개관하는 대구과학관은 2007년부터 116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공사를 마치고 현재 개관 준비를 하고 있다.
전시실은 ‘자연과 발견’ ‘과학기술과 산업’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과학마당, 어린이관, 물시계, 천지인학당(숙박형 체험공간), 천체투영관, 입체영상관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품은 43개 주제에 233점이다. 이 중 65%인 152점은 관람객이 직접 작동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 과학관 입구에는 대표적인 전시품으로 물시계(높이 10m)를 설치했다. 프랑스 물리학자이자 예술가인 베르나르 지통이 설계한 이 물시계는 유리 파이프 속 액체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알려준다. 에너지 생성 원리를 보여주는 전시품과 빛을 만드는 방사광 가속기도 볼 수 있다.
대구시는 개관에 맞춰 관람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과학관과 시내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곽영길 대구시 신성장정책관은 “과학과 산업기술을 연결하는 특화된 과학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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