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낙동강 태양광발전사업 본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4일 03시 00분


13MW 발전소 5월 착공… 2016년까지 4곳에 조성

13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최진석 STX-솔라 사장(왼쪽부터)이 낙동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1단계 사업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 제공
13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최진석 STX-솔라 사장(왼쪽부터)이 낙동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1단계 사업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낙동강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3일 ㈜STX-솔라 및 ㈜한국동서발전과 낙동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1단계 사업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행정지원을 하고 STX-솔라는 발전소 시공을, 한국동서발전은 생산 전기 구매를 각각 맡는다.

첫 사업은 286억 원을 들여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 하빈생태공원 20만 m²(약 6만 평)에 1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5월 착공하는 것이다. 연간 43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사업비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를 활용해 전액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10월 13∼17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 이전에 준공해 시범 가동할 계획이다. 낙동강 둔치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구시는 2016년까지 1650억 원을 들여 낙동강 둔치 4곳에 6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추진한다. 연간 1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량이다. 김지채 대구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낙동강을 따라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 부품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낙동강#태양광발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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