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숙자, 훔친 카드 쓰다 피해자에 덜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8일 08시 03분


40대 노숙자가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18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갑을 훔쳐 카드를 사용하고 지갑 주인을 폭행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임모 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16일 오후 6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의 한 커피숍 계산대에 놓은 종업원 A씨(25)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불과 5분 만에 24만 원어치의 화장품을 신용카드로 구매했고 20분 뒤 의류를 사려다가 휴대전화로 전송된 사용내역을 보고 매장으로 쫓아온 A씨에게 붙잡혔다.

임 씨는 A씨를 폭행한 뒤 도주하려 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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