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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물관 견학하던 도주한 전주 소년원생 3명 전원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19 21:20
2013년 2월 19일 21시 20분
입력
2013-02-19 17:40
2013년 2월 19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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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1시간 넘도록 경찰에 알리지 않고 숨겨
전북 전주에서 소년원생 3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가 모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소년원(송천정보통신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께 전주시 삼천동 전주박물관에서 전주소년원생 강모(19) 군 등 3명이 인근의 전주비전대 방향으로 도망쳤다.
이들은 전주박물관을 견학하고 나오다가 갑자기 박물관과 비전대 사이의 논길을 따라 도주했다.
전주소년원 측은 "이들은 모범 학생으로 이날 동료 17명과 함께 특별히 견학 대상자로 선발돼 외출했다"고 밝혔다.
도주 사건이 발생하자 전주소년원의 보호직 공무원 50여 명과 경찰이 긴급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모두 검거했다.
소년원과 경찰은 이날 오후 5시와 5시 20분께 도주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전주시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단지에서 김모(18)군과 강모(19)군을 차례로 붙잡았다.
오후 7시 18분께 전주시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박모(19)군도 검거했다.
이날 전주소년원은 원생들이 도주한 지 1시간이 넘도록 경찰에 알리지 않는 등 숨기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언론보도로 도주 사실을 파악하고 오후 3시 12분, 17분,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소년원 측에 확인했으나 담당자는 '그런 일이 없다'는 대답만 반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년원은 실형이 확정된 소년범의 형을 집행하는 소년교도소와 달리 소년법에 따라 보호처분결정을 받은 범죄소년이나 우범소년 교정교육을 하는 법무부 소속 특수교육기관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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