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양 관광열차 지역경제 효자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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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6일 03시 00분


3개월간 39회 운행… 5억원 경제 파급효과

겨울철 단양군의 관광객 유치를 이끌었던 ‘단양 관광열차’가 23일 운행을 끝냈다. 이 열차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만6450여 명의 관광객을 실어날랐다. 김동성 단양군수(오른쪽 앞)가 열차 관광객 환영 이벤트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겨울철 단양군의 관광객 유치를 이끌었던 ‘단양 관광열차’가 23일 운행을 끝냈다. 이 열차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만6450여 명의 관광객을 실어날랐다. 김동성 단양군수(오른쪽 앞)가 열차 관광객 환영 이벤트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1년 동안 운행한 ‘단양 관광열차’가 지역경제 살리기와 단양 알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처음 운행한 단양 관광열차는 23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39회 운행했다. 지난해 12월 6회(2400명), 지난달 30회(1만2650명), 이달 3회(1400명) 운행했으며 이를 이용한 관광객은 1만6450여 명이다.

단양군은 이 열차 운행으로 5억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생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단양역 테마공원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해 단양마늘과 마늘환 등 지역특산품을 전시 판매했다. 또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잡곡과 더덕, 산나물 등 각종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등 이 기간 총 2억4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시골 먹을거리 장터를 열어 ‘청정 단양’의 훈훈한 인심과 시골의 정취를 만끽하게 했다. 열차 관광객 환영 이벤트로 매회 마련된 밴드동아리 ‘어주구리’와 ‘비플러스’의 공연은 관광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단양#단양 관광열차#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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