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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텔 욕실서 남녀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7 20:12
2013년 2월 27일 20시 12분
입력
2013-02-27 15:58
2013년 2월 27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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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의 한 모텔 욕실에서 2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30분경 송월동 모 모텔 욕실에서 A씨(22·서울 도봉구)와 B씨(26·여·경기 안양시)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했다.
두 사람은 26일 오후 11시경 이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욕실 문틈에는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
경찰은 A씨 등이 최근 3일간 카카오톡으로 자살 방법, 만남 시간, 장소 등을 논의하는 대화를 나눴으며 대화 내용으로 미뤄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우울증세를 보이거나 심리 상담을 받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이들이 자살사이트 등에서 만나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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