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 기숙형중학교 용지로 앙성中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8일 03시 00분


내년 착공, 2015년 개교

충북 충주에 2015년 개교하는 ‘기숙형중학교’ 설립 용지로 앙성중학교가 결정됐다.

27일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송광헌)에 따르면 최근 노은 앙성지역 위치선정위원, 충주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학부모 연합회장, 시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장 등 총 86명의 위치선정위원 중 78명이 투표한 결과 앙성중 39표(54.2%), 노은중 33표(45.8%)로 앙성중이 기숙형중학교 설립 용지로 최종 확정됐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올 상반기에 교육과학기술부 투융자 심사를 한 뒤 내년부터 기숙형중학교 공사에 들어가 201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당초 충주지역 기숙형중학교 대상 학교는 앙성중 신니중 노은중 산척중 등 4개 학교(236명)가 대상이었지만 신니와 산척면 일부 주민 등이 “기숙형중학교는 농촌 공동체를 붕괴시킨다”며 반대해 산척중과 신니중은 제외됐다. 기숙형중학교 대상은 앙성중 90명, 노은중 47명이다.

기숙형중학교는 도농 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립되는 것. 기숙사비와 급식비, 특기 적성 교육비 등이 전액 면제된다. 또 초빙 교원제, 연구학교 지원,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충북도내에서 2011년 보은 속리산중이 전국 첫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문을 열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기숙형중학교#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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