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에 사업장을 둔 6개 고속 및 시외버스의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 6개 고속 시외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교통사고지수를 분석한 결과 0.69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1.14), 2011년(0.98)보다 낮아진 수치다.
교통사고지수는 1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사망(1건), 중상(0.7건), 경상(0.3건)으로 각각 가중치를 부여한 뒤 누계 교통사고 건수를 차량보유 대수로 나누고 10을 곱해 계산한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사고가 적다는 의미다. 3 이상일 경우 사업 일부 정지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업체별 사고지수는 속리산고속이 0.23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대성고속(0.24), 서울고속(0.53), 충북리무진(0.63), 새서울고속(0.93), 친선고속(1.59) 순이었다.
지난해 고속 시외버스의 교통사고는 모두 75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2명이 중상, 136명이 경상을 당했다. 이용재 충북도 교통물류과장은 “교통안전 우수 회사에는 인증마크 부착과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고 교통사고가 많은 회사는 특별 안전점검 등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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