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학교 출신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카페홀더 2호점이 광주 광산구 청사에 문을 연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5일 청사 1층에서 청각장애인 2명, 지적장애인 3명 등의 일터가 될 카페홀더 2호점의 개업식이 열린다. ‘홀더’는 ‘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장애인들의 홀로서기에 대한 의지와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실로암사람들이 운영하는 카페홀더는 인화학교 출신 청각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화학교는 영화 도가니의 실제 배경이다. 카페홀더 1호점은 2011년 12월 21일 광주도시철도공사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던 광산구는 지난해 6월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추진한 중증 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사업에 공모해 뽑혔다. 사업 위탁기관으로 실로암 사람들을 선정했다.
카페홀더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돼 인화학교를 졸업한 청각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된 일터와 자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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