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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직원 성폭행’ 혐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04 19:44
2013년 3월 4일 19시 44분
입력
2013-03-04 10:26
2013년 3월 4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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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사전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4일 헤어디자이너 겸 미용실가맹점 대표인 박준 씨(62·박남식)에 대해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미용실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앞서 여직원 A씨는 작년부터 미용실에서 박 씨로부터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며 1월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다른 직원 3명이 박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소장에서 박 씨가 회사 모임에서 강제로 몸을 더듬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박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 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 고소내용은 상당 부분이 허위이고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3명의 직원들은 비슷한 시기에 회사를 그만두고서 박 씨를 고소했다"며 "이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수사를 위해 박 씨의 신병확보가 필요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후 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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