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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 D등급’ 서울역 고가 철거…철로 위 구간만 신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10:36
2015년 5월 23일 10시 36분
입력
2013-03-06 04:50
2013년 3월 6일 0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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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광장앞∼만리재 진입로 410m만 신설…왕복 2→4차로 확장
남대문시장∼서울역광장앞·램프 구간 완전 철거
남대문로 5가와 만리동을 잇는 서울역 고가도로가 철거된다. 다만 철로위를 지나는 서울역광장앞~만리재 진입로 구간만 새로 건설된다. 서울역 고가는 지난해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아 철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해 연내 이런 내용의 서울역 고가도로 신설안을 확정짓고 이후 3년 안에 완공하는 즉시 기존 고가는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1975년 준공된 서울역 고가도로는 약 1150m(램프 포함)의 도로로, 지난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안전점검 결과 '긴급 보수하고 시설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단계'인 D등급을 받았다.
이에 시는 애초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는 방식을 고민했지만 하루 평균 5만 여대가 지나는 이 도로의 교통량을 고려했을 때 고가도로 전체를 완전히 없애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구간을 단축해 새 고가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새 고가도로는 기존 고가의 본선 구간 중 철로 위를 지나는 서울역광장앞¤만리재 진입로 (410m) 구간만 연결된다. 도로 폭은 왕복 4차로로 기존 고가(왕복 2차로)보다 더 넓게 만들 계획이다.
새 고가도로 건설에는 총 4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고가도로의 남대문시장¤서울역광장 앞(342m) 구간, 서소문방향 램프(113m), 용산전자상가방향 램프(140m)는 철거 후 새로 짓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두 램프구간이 사라져도 차량 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는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설 고가도로 아래 서울역 북부 역세권에 컨벤션센터 등을 구상하는 코레일과 협의해 예산을 분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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