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인천시여성가족재단이 6일 출범했다. 인천여성문화회관과 인천발전연구원 산하 인천여성가족센터를 통합해 만들었다. 초대 대표이사는 인천시 여성가족국장 출신의 장부연 씨(60)가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여성계 대표,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오케스트라단, 오페라 가수 공원, 타악 퍼포먼스 난타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재단 사무실은 부평구청 인근의 인천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운영한다. 재단은 기존 여성문화회관의 100여 개 교육프로그램을 새로 짤 예정이다.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댄스스포츠 등 기초교양강좌는 회원 의견을 거쳐 대거 폐지하는 대신 취약계층 여성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문학과 지식층 대상의 인생론 등의 강좌를 새로 개설했다. 주말엔 직장 여성과 자녀가 함께 수강할 수 있는 교육 강좌도 분기별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 대표이사는 “시대 변화 흐름에 맞게 여성 정책과 교육 기능이 결합돼야 지역친화적인 여성 프로그램이 정착될 수 있다”며 “여성정책연구원을 보유한 재단은 여성 일반교육과 전문교육을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 출범을 기념해 13일까지 재단 전시실에서 수채화, 도예, 사진, 서예, 꽃꽂이 등의 사제(수강생-강사) 간 전시회가 열린다. 14일엔 여성정책 포럼이 진행된다. 032-511-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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