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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근무하던 백화점서 명품구두 242켤레 훔친 2명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09 10:32
2013년 3월 9일 10시 32분
입력
2013-03-08 16:54
2013년 3월 8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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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던 백화점 매장에서 3600만 원 상당의 명품구두 242켤레를 훔친 직원들이 붙잡혔다.
8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백화점 매장에서 명품구두 수백 켤레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연모 씨(40)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연 씨 등은 5일 오후 10시 30분께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 지하창고에서 3600만 원 상당의 T브랜드 명품구두 242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구두를 땡처리 업자에게 1500만 원을 받고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연 씨는 매장 매니저로 판매금의 12%를 급여로 받기로 백화점과 계약했다. 그런데 장사가 안 돼 수개월째 봉급을 챙겨가지 못하자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 씨는 평소 상품을 보관하는 장소를 알아뒀다가 범행 당일 백화점을 그만두고 화물차를 가져와 물건을 실었다. 당시 물건을 싣는 것을 도와준 공범 장모 씨(31)는 범행을 모르고 도와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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